[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약 6년 만에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전적 21승16패를 만들며 3연승을 달성했고, 반면 넥센은 18승22패로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 4월 대전 넥센전 스윕패를 설욕하는 동시에, 2012년 5월 25일~27일 넥센전 스윕 이후 2174일 만에 넥센전 스윕을 달성하게 됐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고, 송은범과 안영명, 정우람이 뒷문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은 시즌 14세이브. 타선에서는 양성우와 하주석이 멀티히트, 송광민과 하주석이 1타점 씩을 올렸다. 친정 한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가 1회부터 점수를 올렸다. 1사 후 양성우가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곧바로 나온 송광민의 안타에 양성우가 홈을 밟고 1-0 리드를 가져왔다. 한화는 이후 호잉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넥센은 3회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2사 후 임병욱이 풀카운트 승부 끝 김재영의 6구 128km/h 포크볼을 받아쳐 고척돔 가장 깊숙한 곳의 담장을 넘겼다. 임병욱의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으로 1-1의 균형이 만들어졌다.
균형은 5회 깨졌다. 1사 후 이용규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로저스의 견제구가 빠지면서 2루를 밟았다. 이어 양성우의 내야안타 때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용규가 홈인해 2-1이 됐다.
이어 한화는 6회 이성열이 상대 수비가 공을 더듬는 틈을 타 3루타를 만들었고, 하주석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3-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고, 2점 차의 리드를 지킨 한화가 아주 오랜만의 넥센전 스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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