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0 10:55 / 기사수정 2009.04.10 10:55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접어든 대전 시티즌이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로 들어간다. 대전 시티즌은 오는 12일 (일) 오후 3시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과 2009 K-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신인선수들 위주로 구성되어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대전 시티즌은 대구와 전남을 잇달아 격파하며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특히 수호천황 최은성이 이끄는 수비라인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고창현이 이끄는 공격라인의 파괴력이 배가되고 있다. 고창현은 지난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고 있으며, 올 시즌 3골 1도움으로 대전 시티즌의 공격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전 시티즌은 울산에 그동안 8승 13무 25패로 심각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 2005년 6월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1로 승리한 후 현재까지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대전 시티즌은 3년 10개월만의 승리를 거두게 되는 셈이 된다.
대전 시티즌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스트 멤버를 총출격시킬 전망이다. 비록 공격진영의 핵심이 되어가고 있는 고창현이 경고누적으로 결정하고 박정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바벨과 치치, 박성호의 팀워크가 끈끈해지며 공격진의 파괴력이 높아져 울산과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대전은 수호천황 최은성을 중심으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양정민-김민섭 신인 풀백듀오와 중앙수비에 황지윤-이윤표가 선발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은성은 이번 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신태용 성남감독이 가지고 있는 한팀에서 401경기 출장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미드필드 진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준이 권마에 권집. 바벨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조율이 뛰어난 권집과 공격루트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바벨이 이끄는 미드필더 라인은 최근 매우 강력한 중원장악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진에는 대전의 박니 박성호가 센터포워드로 출격, 좌우로 치치와 이경환이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 감독은 "울산은 리그 내에서 상당한 강팀이다. 그러나 최근 울산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전은 상승세에 올라있다. 한번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3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대전의 수호천황 최은성(C)엑스포츠뉴스 DB,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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