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0 07:40 / 기사수정 2009.04.10 07:40
[엑스포츠뉴스=박찬기 기자] 프로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핸드볼이 1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다이소 2009 핸드볼슈퍼리그 코리아' 1차 대회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남자부 4개 팀 여자부 8개 팀이 참가해 단일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슈퍼리그는 부산을 시작으로 안동, 청주, 정읍, 삼척, 용인, 인천의 7개 도시를 순환하며 5개월간의 장기리그를 펼치게 된다.
슈퍼리그 코리아는 1년에 3~4회씩 따로 열렸던 실업대회가 하나도 통합되어 도시 연고지를 염두에 둔 투어식의 단일 리그제로 바뀌고 팀당 2명씩의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높이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정규리그 후에는 플레이오프도 도입됐다. 플레이오프는 8월 30일부터 개최되며 2,3위 팀이 단판 승부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 뒤 1위 팀과 두 차례의 챔피언 결정전을 가진다.
대회 첫 경기는 10일 오후 1시부터 부산 기장 체육관에서 부산 시설관리 공단과 대구 시청 간의 경기이지만 TV중계 문제로 대회 공식 개막식은 14일 오후 1시에 열리게 된다.
프로화를 향한 첫 걸음을 옮기게 되는 과도기 격인 핸드볼 슈퍼리그는 메인 스폰서로 '다이소'를 비롯해 SK, 코오롱 등 10여 개 스폰서 유치에 성공했고, 방송(KBS)과 인터넷(네이버) 중계도 확정했다.
실업핸드볼 연맹 이만석 회장은 "10일 시작되는 핸드볼 슈퍼리그는 프로화의 첫 단계다."면서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도 '슈퍼리그'와 같은 과도기를 겪었다. 늦어도 2012년에는 핸드볼도 프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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