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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즈베레프에 패하며 BMW 오픈 결승 좌절

기사입력 2018.05.05 22:38 / 기사수정 2018.05.05 22:5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아쉽게 BMW 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뮌헨 프리미엄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BMW 오픈 남자 단식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3위)에게 0-2(5-7, 2-6)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4강에 진출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정현이었으나 '디펜딩 챔피언' 즈베레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16강, 올해 호주오픈 32강까지 앞서 두 번 즈베레프를 상대했던 정현은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으나 이날 패배로 통산 전적 2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섰던 정현은 포핸드샷 실수와 더블 폴트 등으로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5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로 맞섰으나 결국 5-7로 석패했다.

2세트에서는 1-4까지 끌려간 뒤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2-5로 따라붙었으나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듀스 끝에 패하고 말았다.

한편 정현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현은 1회전에서 세계랭킹 43위 로빈 하세(31·네덜란드)와 맞붙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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