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올리브'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룸 403호에서 CJ '올리브콘'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기우, 한혜연, 소프, 신종수 본부장, 김형욱 국장이 참석했다.
‘올리브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명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 제안하는 식문화 트렌드를 쇼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컨벤션이다. 지난해까지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로 개최되던 것이 '올리브콘'이라 이름을 바꿨다.
올해 '올리브콘'은 '로컬로망'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 느끼고 싶은 로망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CJ E&M 신종수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은 "라이프스타일이 푸드에서 리빙, 여행 등으로 관심사가 넓어지고 있다. 그런 것에 맞춰서 올리브가 다양한 관심사를 맞출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채널 자체도 정적이고 잔잔한 것이 아닌, 좀 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TV에 맞게 변화할 예정이다. 올리브콘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이런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섬총사'와 '서울메이트'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들을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는 없는데.
신 본부장은 "'섬총사'와 '서울메이트'는 형식적인 걸 더 고민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며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로컬로망', '취미', '주거'"라고 소개했다.
또 "하반기에는 지난해 쉬었던 '한식대첩'을 새로운 포맷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리브콘'은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을 쇼핑할 수 있는 '샵(shop) 존'과 콘셉트별로 구성된 잇(Eat) 존', 올리브 출연자 및 셰프,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듣고 체험하는 스테이지 프로그램인 '플레이(Play) 존'으로 구성된다.
김형욱 국장은 "우리의 타겟은 본인이 선호하는 취향이 있고, 브랜드가 있다. '올리브콘'은 그 브랜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많이 접한 상태에서 현장에 와서 체험하며 이 제품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가져가냐로 효과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고객에게 적절한 브랜드를 큐레이션해서 보여줌으로서 트렌드를 제안한다는 슬로건을 갖고 기획하게 됐다"고 이번 올리브콘을 소개했다.
플레이존을 꾸미는 스타일아이콘으로는 이기우, 송경아, 한혜연, 레이먼킴, BJ 소프 등 이 선정됐다. 이기우는 캘리포니아의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 스타일리스트는 북유럽의 킨포크 스타일, 송경아는 서유럽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기우는 "군대에서 고민이 많던 때 우연히 방문한 양양에서 서핑을 해보고 너무 좋다는 걸 알고 서핑을 취미로 갖게 됐다"며 "서핑이나 캠핑같은 취미를 시도하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했을 때, 처음 장비를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살 수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헤연은 "보통 사람들의 주거 공간에 수납장이 충분한 경우가 없다. 그래서 다양한 소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법을 고민하고 담아냈다. 예를 들어 가방을 드는 것만으로 쓴느게 아니라 말린 꽃을 담아 디스플레이하는 공간으로 삼는 것"이라며 "이런 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프는 1인 미디어를 운영하며 혼자 음식을 만들고, 먹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음식을 만드는 것만도 재미있지만 이걸 나누어 먹으면서 더 행복을 느낀다. 나는 입짧은햇님이라고 먹방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이런 과정에서의 편안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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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