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황치열이 '자기 자랑'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가요계 한류스타 특집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다이나믹듀오, 황치열, 정승환, 트와이스 등이 출연해 본격적인 퇴근 대결을 펼쳤다.
이날 황치열은 '자기 금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트와이스를 보고 새 앨범 작업에 열을 올렸다는 황치열은 "한국, 중국에서 경연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내 노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계기가 있다. 난 데뷔 11년째인데 트와이스는 나오자마자 곡마다 히트를 쳐 빨리 앨범을 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8개월 준비해서 미니 앨범을 냈다. 그 앨범이 조용필 선배님 이후 솔로 가수로서는 최고"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황치열이 지난 해 6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는 가온차트 기준 약 22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솔로 데뷔 가수로서는 2013년 조용필 'Hello' 이후 4년 만에 최고 판매 수치다.
황치열은 또 워너원 황민현과의 인연도 과시했다. 그는 "뉴이스트 보컬 트레이너였다. 황민현은 되게 열심히 하는 친구고 로보트 같은 친구였다. 연습하라고 하면 그대로 했다. 모범 답안지같은 친구였다"고 극찬했다.
또 "지난 해 내가 '매일 듣는 노래'로 자주 시상식에 얼굴을 비췄다. 그때 황민현을 만났다. 예전에는 골방에서 같이 레슨했는데 이젠 너무 보기 좋다"고 밝혔다.
특히 황치열은 가수들의 애창곡 대결에서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 폭풍 고음을 선사하며 감동을 안겼다.
자신감 넘치던 황치열은 안타깝게도 빠른 퇴근 기록을 세우는 데는 실패했지만, 남성팬들 덕에 3등으로 퇴근하게 됐다. 황치열은 "많은 것을 이뤘다. 분량부터 시작해 간식, 그리고 노래까지. 제일 많이 얻어가는 가수"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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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