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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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결승타' KT, 두산에 연장 11회 끝 진땀승

기사입력 2018.05.03 23: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연장 끝 어렵사리 두산 베어스를 잡아냈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16승17패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시즌 10패(22승) 째로 2연승이 끊겼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박경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간 뒤 유한준의 2루타가 터지면서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에 박경수가 홈인, 1-0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두산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선두로 나선 양의지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 132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올리지는 못하면서 계속된 1-1의 균형은 6회말이 되어서야 깨졌다. 선두로 나선 김재환이 금민철의 초구를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기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KT는 바뀐 투수 곽빈을 상대로 선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 이해창의 2루타에 3루를 밟은 뒤 대타 윤석민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해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세 명의 투수를 상대하며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KT의 호수비에 막히며 이번에도 득점 실패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까지도 양 팀의 공격은 무위로 끝났다.

11회초에 KT가 점수를 냈다. 함덕주가 강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내려간 후, 윤석민이 변진수, 심우준이 김정후에게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다. 그리고 박경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강백호가 홈을 밟아 3-2가 됐다. 이후 두산이 11회말 득점에 실패했고, KT의 승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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