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주말이 기다려지는 봄이다. 가까운 공원에만 나가도 쾌청한 날씨와 파릇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먼 듯 가까운 듯 다른 지역으로 나들이를 떠나기에 아주 좋은 봄날이 이어지고 있다.
꽉 막힌 교통체증을 피해 기차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코레일에서 매달 선보이고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5월 중에는 포항 호미곶 해돋이 열차, 안동 하회마을 안동댐 기차여행, 고창 청보리밭&선운사 동백 기차여행 등이 진행되며 서부산으로 향하는 ‘낙동강 물들 무렵’ 기차여행과 순천 국가정원&순천만 기차여행, 회룡포 삼강주막 기차여행이 준비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적인 안동 여행이 눈에 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안동하회마을은 굳이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민속마을로 꼽힌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상설공연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가을에는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도시로 발돋움했다.
안동 특유의 멋과 풍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안동구시장이다. 안동구시장에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고객과 상인이 소통하는 ‘풍류예술난장’이 벌어진다. 안동민속촌,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문화 관광지와도 가까워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이 곳에는 안동의 명물로 잘 알려진 ‘안동찜닭골목’이 자리잡고 있어 허기진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골목에 늘어선 집집마다 안동 전통 찜닭의 비법을 준수하면서도 각기 다른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KBS ‘6시 내 고향’에 두 번이나 소개 된 안동찜닭 전문점 ‘구구찜닭’은 남다른 맛과 정직한 마인드로 현지인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안동 찜닭골목 맛집이다.
달달한 맛과 짭짤한 맛이 적당히 균형 잡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 집의 비결은 바로 비법소스다.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식 재료에 매일 팔팔 끓여 낸 비법 소스를 담아 즉석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한결 같이 맛깔스러운 찜닭을 맛볼 수 있다. 가격 대비 푸짐한 양은 기본이다.
안동소주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주류에 잘 어울려 단골 손님들이 인기가 많으며 다른 지역에서 안동 여행을 왔다가 단골이 되어 택배로 주문하는 고객도 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