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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현지에서' 타이브라더스, 절반의 성공 거둔 아침 장사 도전

기사입력 2018.05.02 01: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비록 적자는 났지만 평점을 회복하며 다음을 기대케했다. 

지난 1일 방송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는 방콕 아침장사에 도전한 타이브라더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장사는 위치를 잘못 잡는 바람에 쉽지 않았다. 오토바이 택시 정류장에 위치한 푸드트럭 방향으로 사람들이 잘 오지 않았던 것.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기 일 수 였다. 홍석천이 전날부터 정성들여 끓인 카오똠을 주문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다. 여진구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와디캅'이라고 인사하며 관심을 끌어보려 애썼지만 쉼지 않았다. 

홍석천은 이에 음식 샘플을 만들어서 내놔보자고 했고, 점차 반응이 좋아졌다. 오히려 다른 것보다 가격이 비싼 한국식 토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주문이 쏟아지면서 이민우는 프라이팬 가득 빵을 넣고 쉼없이 메인 셰프로 활약했다.

명암이 뚜렷했다. 한국식 토스트는 태국인들에게 분명 새로운 맛으로 다가왔다. 설탕을 뿌려 달콤하면서도 야채와 계란, 치즈 등이 들어간 토스트가 호평을 받았다. 반면 토스트를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커피는 태국에서 파는 것에 비해 좀 밍밍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비싼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재료비가 많이 들어갔지만 이를 다 회수하지 못하면서 결국 9만 2천원 적자를 보고 말았다. 

평점이 높아진 것이 위안거리다. 시작할 때는 4점대 중반이었던 평점이 최근 두 차례 장사에서는 3점대 후반으로 하락하며 타이브라더스를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던 터. 다행이 이번에는 평점 4.2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장사에서는 4.9점을 받자며 타이브라더스는 의기투합했다. 장사에 '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현지에서 먹힐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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