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봄처럼 따뜻한 매력이 넘치는 그룹 여자친구가 7개월 만에 신곡 '밤'으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30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 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검정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여자친구는 히트곡 '너 그리고 나'와 '핑커팁'을 부르며 쇼케이스 시작을 알렸다. 이후 MC 딩동이 등장해 새 앨범과 근황 등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에는 '밤'을 비롯해 따뜻해진 봄 날씨와 더불어 여자친구의 싱그러운 오후를 표현한 인트로 '데이타임(DAYTIME)', 사랑에 빠진 마음을 반딧불에 빗대어 귀엽게 표현한 '러브 버그(LOVE BUG)', 여자친구 특유의 동화 같은 무드를 이어가는 '휘리휘리', 재미있는 가사와 펑키한 전개가 매력적인 '틱틱', 첫 이별의 슬픔을 표현한 발라드곡 '바이(BYE)', '별'이 수록됐다.
리더 소원은 쇼케이스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목소리에 활짝 미소 지으며 "오랜만에 컴백이라 신나고,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니 에너지가 느껴진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밤'은 앨범명 'Time for the moon night'의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센치해지는 시간을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소녀들의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새벽 시간을 아름다운 가사들로 담아냈다. 막내 엄지는 "버디(여자친구 팬들)들도 우리의 새로운 앨범을 기다렸겠지만, 우리 역시 많이 기다렸던 앨범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후 여자친구는 공백기 동안 공개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예린의 청순한 외모가 돋보이는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여신 예린"이라며 감탄했고, 예린은 수줍게 웃었다. 유주는 예쁨이 담긴 셀카 3종을 공개한 것을 두고 "일본의 호텔이었는데, 옆에 은하가 자고 있었다. 은하가 보고 있을 때 사진을 찍으면 부끄러우니까, 잘 때 사진을 찍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은하는 "그동안 공개하고 싶었는데, 스포 때문에 공개하지 못한 사진들이 많다. 자주 올려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타이틀곡 '밤' 뮤직비디오를 함께 시청한 뒤 응원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지는 "팬들이 특정 부문 응원을 할 때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면서 직접 신곡 한 소절을 부르며 응원법을 강의했다. 이때 한 팬이 큰 소리로 "응원법 어렵다"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친구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아주 춥거나, 더운 무렵 찍었던 이전 뮤직비디오와 달리 좋은 날씨에 촬영을 했다고. 또 뮤직비디오 장면을 해석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소원은 "이번 '밤' 뮤직비디오는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린 역시 "해석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아까 (팬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했는데, 정답까지는 아니어도 정답에 근접한 반응을 봤다"고 덧붙여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유주는 "꽃병을 들고 산을 걷는 장면이 있었다. 아시는 분들이 있지만 내가 정말 길을 못 찾는다. 산에 올라가야 했는데, 어디로 가 야할지 몰라 헤맸다. 그 모습이 뮤직비디오에 그대로 담겼다"라며 웃었다. 예린은 "눈물 장면이 있었다. 처음에는 예쁘게 울어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울면서 예쁘기가 힘들더라"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을 보고 울컥했다고 하시더라. 잘 울었구나 싶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후 여자친구는 신곡 '밤' 무대를 직접 선보이며 새 앨범 활동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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