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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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1위' 쥬베르 "끝까지 싸워 리드 지킬 것"

기사입력 2009.03.26 13:42 / 기사수정 2009.03.26 13:42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한만성 기자] 2009 세계 챔피언 등극에 한발 다가선 프랑스의 브라이언 쥬베르가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선전에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쥬베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09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84.4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첫 연기인 쿼드 토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후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랜딩하며 초반 실수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그는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에반 라이사첵이 훌륭한 연기를 펼친 다음 바로 빙판에 올라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쥬베르는 쇼트프로그램 이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실수를 범한 이후 그 다음 기술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유럽 선수권 이후 풋워크와 스핀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초반 실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챙길 수 있었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준비도 모두 끝난 상태다"며 쇼트프로그램 이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끝까지 싸워 지금의 리드를 지켜내야 한다.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내가 세운 최대 목표는 깨끗한 연기를 펼치는 것이다.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며 오늘 다른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 역시 돌아가 다시 확인할 생각이다"라며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럽 챔피언' 쥬베르의 세계 제패 여부는 27일 11시 45분에 시작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판가름난다.

[엑스포츠뉴스=스테이플스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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