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자신의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로 후배 여고생을 폭행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구속됐다.
광주 북구경찰서는 5일 11명의 또래를 동원해 후배를 5시간 동안 집단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동폭행 등)로 A양(17)을 구속했다. A양과 함께 후배 여고생을 폭행한 11명의 친구 및 후배들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지난달 23일 밤 11시 30분쯤부터 약 5시간여 동안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카페에서 후배 B양을 폭행했다. A양과 친구들은 B양을 무릎 꿇린 채 침을 뱉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A양은 '자신의 남자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고,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양이 범행을 주도했고 재범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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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