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평양에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인 남측 태권도시범단이 북한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남측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20여 명은 오늘(2일) 북측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합동공연을 펼친다. 평양에서의 남북 합동 태권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대극장에서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오늘 공연에서 남측과 북측은 각각 25분간 단독 공연을 벌인 뒤 5분 간 합동공연을 한다.
이의성 남측 태권도 시범단 주장은 전날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이 격파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쳐줘서 기쁘게 할 수 있었다"며 "남북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범해서 '태권도가 하나다'라는 사실을 알리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봄이온다'를 부제로 열정적인 무대를 마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남북합동공연을 준비한다.
지난달 31일 평양에 도착한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3일 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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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