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30 22:53 / 기사수정 2005.05.30 22:53
마이애미 히트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1패 뒤 내리 2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3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홈 구장인 오번 힐스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 신구 쌍두마차 ' 드웨인 웨이드 (36득점 7리바운드)와 샤킬 오닐 (2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의 활약에 힘입어 ' 디펜딩 챔피언 ' 디트로이트를 113 - 104 로 따돌렸다.
디트로이트 홈 구장에 2만 2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 경기에서 양팀 모두 4쿼터 중반까지 접전 양상을 보여 누구도 승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샤킬 오닐의 추가 득점으로 마이애미가 앞서 나가면서 디트로이트의 조직력 또한 완전히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리차드 해밀턴 (3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과 천시 빌럽스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가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라시드 월러스 (13득점) 와 벤 월러스 (8득점) 가 오닐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디트로이트의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은 듯, 야투율과 3점슛율, 그리고 자유투율까지 모든 슛 성공률 부문에서 마이애미에 리드 당했다. 반면 샤킬 오닐은 평소 자유투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2개 중 8개를 림에 꽂는 집중력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편 정규 시즌 24승 17패로 동부 최고 원정승률을 기록한 마이애미가 디트로이트 홈 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또 다시 승리하여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차전은 오는 6월 1일 디트로이트 홈 구장에서 열린다.
★ 동부 컨퍼런스 결승 전적
마이애미 (2승 1패) 113 - 104 디트로이트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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