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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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바람' 송지효 "미투운동, 여자 뿐만 아닌 약자에 피해 없길" (인터뷰)

기사입력 2018.03.28 11:57 / 기사수정 2018.03.28 12: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미투운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지효는 "미투운동이 이렇게 운동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속이 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투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던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이런 운동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게끔, 용기 내주신 그 분들이 너무나 대단해보인다. 그 용기에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와중에서도 사회 약자 분들이 더 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송지효는 "그 약자라는 게 여자도 있겠지만 어린이도 있고 정말 어르신도 있으시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약자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실제로 요즘 미투운동 뿐만 아니라 기사를 보면 어린이들과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나. 그게 많이 속상하더라. 미투운동이 그런 사회가 되지 않기 위한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변화된 것을 촬영장에서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한다"며 그 이유로 "다행히도 제가 함께 하는 방송의 스태프 분들 중에는 그런 나쁜 분들이 안 계시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4월 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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