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마이애미 오픈 8강에 오르며 최근 6대회 연속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크래던파크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포르투갈·80위)를 2-0(6-4, 6-3)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지난 1월 ASB 클래식에 이어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 오픈, 멕시코 오픈,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까지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게 됐다.
이날 팽팽했던 1세트, 3-3 동점에서 소자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5-4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 했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까지 잡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정현은 4-3의 리드에서 연속 2게임을 따내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8강의 진출한 정현의 상대는 존 이스너(미국·17위)로 정해졌다. 앞서 이스너는 이날 열린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3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이스너와 통산 3차례 맞붙어 1승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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