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30 01:05 / 기사수정 2005.05.30 01:05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이 소속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샌안토니오는 한국시간으로 29일 텍사스에 위치한 홈 구장 SBC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팀 던컨 (33득점 15리바운드) , 토니 파커 (18득점 7어시스트) , 마누 지노빌리 (18득점 9리바운드) 의 변함없는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즈를 102-92 로 제압했다.
특히 팀 던컨은 자유투 15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서부지구 결승전에서만 36개 중 33개를 림에 꽂아 91.6 % 의 확실한 기본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아마레 스타우더마이어 (34득점 11리바운드) 와 '정규리그 MVP' 스티브 내쉬 (20득점 3어시스트) , 그리고 부상 중에도 선전한 조 존슨 (15득점) 이 나름대로 팀을 이끈 피닉스는 총 리바운드 합계에서 49 대 35로 열세를 보이며 맥없이 패배했다. 또한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숀 매리언 (6득점) 역시 피닉스 패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규시즌 홈에서 38승 3패로 NBA 최고 홈 승률을 자랑했던 샌안토니오는 남은 홈경기인 4차전 마저 승리하여 서부 컨퍼런스 우승을 거머 쥐겠다는 기세다. 오늘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피닉스를 압도하며 시리즈 3승째를 챙긴 샌안토니오에 대해 이미 미국 언론과 NBA 전문가들은 4차전 마저 샌안토니오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제 오는 4차전에서는 과연 피닉스의 날카로운 칼날이 샌안토니오의 방패를 뚫고 대 반격을 시작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차전은 오는 31일 샌안토니오의 홈 구장인 SBC 센터에서 열린다.
★ 서부 컨퍼런스 결승 전적
샌안토니오 ( 3승 ) 102 - 92 피닉스 ( 3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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