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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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미투 피해자 잘못 아냐, 가해자들 평생 엎드려 살아야..."

기사입력 2018.03.08 13: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미투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최근 충격을 주고 있는 문화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그동안 묻혔던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참담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순재는 "어쨌든 한번은 일어났어야 하는 일이고, 한 번은 터질 일"이라며 "가해자들도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이 분야(연극계)를 떠나겠다', '자숙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약속대로 이 분야를 떠나야 하고 끝을 내야 한다. 이제부터 '나 죽었소'하고 평생 엎드려 있어야한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고 사과했다. 

또한 이순재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이 분야에 들어왔다가 그런 참담한 일을 당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것이 새롭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무대에 섰으면 좋겠다. 이 모든 일은 피해자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이순재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 앞으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선후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좋은 작품, 좋은 공연,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다시 한 번 절치부심하겠다"라고 전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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