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4 13:44 / 기사수정 2009.03.04 13:44
[엑스포츠뉴스=중구, 힐튼호텔 조영준 기자] 4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추성훈(34)이 UFC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최고 격투 무대인 UFC 진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추성훈은 많은 취재진들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Q : UFC 진출 이전, K-1에서 강한 선수를 피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 문제와 함께 어떤 일로 케이원과 불협화음이 있었나?
추성훈(이하, '추'로 표기) : 그런 소문은 일본에서도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다. 나는 약한 상대를 골랐던 것이 아니라 주어진 스케줄에 맞춰서 시합을 했을 뿐이다. 내가 만약 약한 상대만 골랐다면 K-1과 다시 계약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K-1보다 강한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UFC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나는 항상 강한 상대와 싸우고 싶다고 K-1측에 밝혔었다. 그러나 내가 싸우고 싶다고 제안했었던 선수와는 경기는 성사되지 않았다.
Q : 그동안 시합에 나가면 일장기와 태극기 함께 도복에 걸고 나왔는데 ufc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추 : UFC에서 도복을 입고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일장기와 태극기을 함께 사용할 것 같다.
Q : 데니스 강과 대결에 기대가 모아 진다. UFC에서 다시 만나면 어떤 대결이 될 것 같나?
Q : k-1에서 개인적으로 싸우길 원하는 상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선수의 이름을 밝힐 수 있는가?
추 : 내가 지명한 선수가 있지만 그 선수의 이름은 거명하고 싶지는 않다.
Q : 추성훈 선수의 나이는 적은 나이가 아닌데 UFC에서 최소 몇년동안 활동하고 싶은가?
추 : 격투가의 앞날은 예측하기 어렵다. 몸이 허락하는 한, 마흔살까지 시합을 하고 싶다.
Q : 옥타곤을 대비해서 특별 훈련을 하고 있는가? 또한, UFC에는 체격이 큰 선수들이 즐비한데 파워에 대한 보강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추 : 옥타곤과 같은 철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파워 문제는 유도를 할때부터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동양인이기 때문에 파워가 밀린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Q : 이름은 '아키야마'와 추성훈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그리고 프라이드 출신 선수들이 UFC에 가면 고전 면치 못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추 : 두 이름을 모두 쓰고 싶지만 현재 나는 일본 국적이기때문에 아키야마란 이름을 쓸 것이다. 프라이드 선수들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점은 UFC의 레벨이 높아서이다. 강한 정신으로 이 무대에 도전하겠다.
Q : 냉정하게 생각할 때, 자신의 기량이 UFC 미들급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가?
추 : 솔직히 UFC 미들급 선수 중,내 실력이 제일 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할 것이고 챔피언이 된 이후에도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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