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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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7년의밤' 잘생김 버린 장동건X역시 류승룡 '대박 예감'

기사입력 2018.03.06 22:00 / 기사수정 2018.03.06 22: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기대감을 '역시'로 바꿔줄 것만 같은 영화가 온다. 장동건이 잘생김을 버리고 'M자 탈모'로 변신을 시도하며 완성한 영화 '7년의 밤' 얘기다.

6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7년의 밤' 무비토크가 진행됐다. 주연배우 장동건, 류승룡 그리고 추창민 감독이 자리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영화화했다.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에서 인상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류승룡과 장동건이 만났다. 특히 장동건은 잘생김을 포기하고 'M자 탈모' 중년 남성의 모습으로 스크린을 채웠다. 탄탄한 스토리, 연기, 연출 세 박자가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극이 가진 힘과 몰입감,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무비토크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영화 기대된다", "3월 극장에 가야 하는 이유"라며 호평했다.

본격적으로 영화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추창민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스토리와 캐릭터의 힘을 이야기했다. 추 감독은 "'광해 왕이된 남자' 이후 어떤 작품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독특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로 첫번째는 '7년의 밤'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두번째는 캐릭터가 가진 힘이 영화와 잘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왜' 류승룡과 장동건을 선택했는지도 들려줬다. 추 감독은 "류승룡과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이 배우와는 다시 한 번 더 꼭(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7년의 밤'을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류승룡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됐다. 류승룡과 함께하기로 한 후 '장동건은 어떤 거 같냐'고 물었었다. 그때 류승룡이 '너무 좋다'면서 '장동건이 사고칠 수 있는 배역'이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장동건과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두 배우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남자를, 장동건은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하는 남자로 분해 팽팽하게 대립한다. 먼저 작품에 합류한 류승룡은 장동건이 '오영제'를 연기할 경우 "'7년의 밤'을 통해 사고를 칠 것 같다"고 예감했다. 아직 영화가 베일을 벗기 전이지만, 장동건은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만으로도 연기 변신에 성공한 분위기다. 대표 미남으로 꼽히는 장동건은 '오영제'로 변신하면서, 잘생김과 멋짐 대신 'M자 탈모'를 택했다.

장동건은 "새로운 외형을 만들고자 구상을 할 때, 감독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이 난다. '장동건씨 같은 경우 가면을 쓰면 더 편하게 연기하는 배우인 거 같다'라고 하셨었다. 그 말에 '이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서 "탈모는 아니다. 아니라고 몇번을 이야기했는데, 계속 진짜냐고 물어보신다"라고 웃은 후 "(탈모는)분장이었고, 촬영 때마다 면도기로 밀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류승룡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연기 호흡을 짧게 맞췄었다. 그때 느꼈던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7년의 밤'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다음에는 콤비로 또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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