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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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프란시스 맥도먼드, 오스카 트로피 도난 당했다가 되찾아

기사입력 2018.03.06 13:42 / 기사수정 2018.03.06 13: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오스카 트로피를 도난 당했다가 극적으로 되찼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USA투데이는 맥도먼드의 대변인의 말을 빌어 "지난 밤 프란시스가 오스카와 잠시 헤어졌다가 행복하게 재결합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시상식 후 개최된 주지사 주최 축하 만찬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념하던 도중 잠시 눈을 돌린 사이 트로피가 없어졌다. 

맥도먼드는 트로피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당황하며 트로피를 찾았으나 트로피가 나오지 않자 결국 눈물을 흘리며 남편 조엘 코언 감독과 함께 떠났다.

이후 LA경찰 대변인은 테리 브라이언트라는 47세 남성을 트로피 도난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LA경찰은 브라이언트가 기념 만찬 티켓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스카 트로피를 훔친 혐의로 억류되어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를 체포하는데는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뉴욕타임즈의 카라 버클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가 오스카 트로피를 손에 쥐고 걸어가다 기자들의 눈에 띄었다"며 "그를 수상하게 여긴 취재진이 트로피를 확인해보니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취재진에게 사진을 뺏긴 브라이언트는 도망쳤지만 경찰은 취재진으로부터 받은 사진을 근거로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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