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휩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이 시상식에서의 화제를 바탕으로 국내 흥행에서의 불씨를 더욱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셰이프 오브 워터'가 과연 몇 관왕을 차지할 것인가'였다. 앞서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미술상을 시작으로 음악상까지 거머쥔 '셰이프 오브 워터'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감독상에 이어, 시상식의 대상으로 불리는 작품상까지 총 4관왕을 안는 데 성공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샐리 호킨스와 더그 존스, 마이클 스털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등 명배우들의 참여와 함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비로운 연출이 더해진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달 22일 개봉했고, 4일까지 누적 관객 수 32만7724명의 관객을 모으며 꾸준히 상영 중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다관왕으로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어, 향후 흥행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4관왕을 비롯해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남우주연상을,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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