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여자프로농구 6년 연속 정규리그 1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8-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9승6패를 만든 우리은행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통산 11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자 6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이 가지고 있던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최다 연속 정규리그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면 통합 우승에서도 역시 신한은행의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우승 확정까지 1승 만을 남겨두고 있었던 이날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19득점, 임영희가 14득점, 어천와가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와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혜진이 9득점, 윌리엄스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어천와는 15리바운드를 함께 올리며 더블더블을 만들기도 했다.
1쿼터부터 22-11의 더블스코어로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1쿼터 절반이나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었던 우리은행이었다. 2쿼터 신한은행이 분전하며 우리은행을 쫓았으나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26-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의 기세는 여전했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42-26을 만든 우리은행은 어천와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김정은의 마지막 3점슛 성공으로 56-40, 16점 차로 4쿼터가 시작됐다. 그리고 4쿼터에 오히려 우리은행이 더욱 맹공을 퍼부으면서 28점 차의 대승으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아산,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