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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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POINT] 빙속 팀추월 논란, 침묵 깬 노선영 "끝나고 얘기하겠다"

기사입력 2018.02.23 18:03 / 기사수정 2018.02.23 18:27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노선영이 여자 팀추월 논란에 대해 "올림픽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노선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선수들도 대회가 남았다. (관계가)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을 따돌리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직후 김보름, 박지우는 경기 결과의 책임을 노선영에게 넘기는 듯한 인터뷰를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해명했지만, 알맹이 없는 변명에 더 많은 분노를 샀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노선영은 기자회견이 사실이 아니라고 SBS를 통해 반박한 뒤 침묵을 유지해온 상황.

노선영은 "대회가 끝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자세한 부분은 다 끝나고 이야기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더 휘말리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 가만히 있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가서 내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여러 이야기를 하면 논란만 가중될 것 같았다"고 SBS와 인터뷰 이후 입을 다문 이유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날 남자 1000m와 24일 남녀 매스스타트를 남겨두고 있다. 매스스타트 후보에 오른 노선영은 이날 김보름, 박지우와 함께 훈련에 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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