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0 19:57 / 기사수정 2009.02.20 19:57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제24회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이 이틀째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 장원훈(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장원훈은 20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과학대학교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선에서 43초 973으로 골인해 중국의 가오 밍(44초 43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이승훈(한국체대)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틀 연속 금맥을 캐면서 내심 남자부 전종목 석권까지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메달이 기대됐던 다른 빙상 종목에서는 추가 획득에 실패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 양신영(한국체대)과 최정원(고려대)은 준결승 1,2조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은 이 종목에서 또 한 번 금-은-동을 휩쓸면서 이틀 연속 여자 쇼트트랙 전체 메달을 석권했다.
하얼빈 헤이룽장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한국체대)이 2분 02초 04의 기록으로 골인해 중국의 지 지아(2분 01초 28)에 뒤져 4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함께 출전한 이주연(한국체대)은 2분 03초 23으로 5위에 올랐고, 김유림(대림대), 조혜수(단국대)는 13위, 2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고병욱(한국체대)은 6분 41초 48로 5위를 차지했고, 송진수(한국체대,6분 45초 34), 여상엽(한국체대,6분 50초 48)은 각각 9위, 16위에 머물렀다.
남자 크로스컨트리 10km에 출전한 김정민(한국체대)은 30분 03초 6의 기록으로 52위에 올랐고, 여자 크로스컨트리 5km의 배지영(강릉대)은 18분 26초 5로 53위를 차지했다. 컬링 남자부 예선에서는 한국팀이 영국에 9-4로 이겨 2연승을 달렸고, 여자부 예선에서도 폴란드에 9-5 승리를 거두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개를 따낸 중국을 제치고 이틀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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