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스위스가 남북 단일팀에 이어 일본까지 꺾고 2승을 선점, 사실상 플레이오프행을 예약했다.
스위스는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단일팀과의 첫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던 스위스는 2전 2승을 기록했고, 반면 일본은 2패에 빠졌다.
팽팽하게 전개된 1피리어드는 양 팀 득점 없이 0-0 동점으로 끝이 났다. 일본은 10분04초 사브리나 졸린거의 후킹, 10분27초 피비 스탠스의 일리걸 힛으로 받은 페널티로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균형은 2피리어드에 깨졌다. 30분19초 사라 벤스가 도미니크 뤼에그, 로라 벤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이날 경기 첫 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스위스는 33분10초에 또 한 번 득점을 기록하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피리어드, 스위스가 44분27분 알리나 뮐러의 단독 질주 후 만들어낸 골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일본이 47분33초 하나에 쿠보의 골로 한 점을 만회, 1-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스위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 됐다.
이날 유효슛은 오히려 일본이 38-18로 훨씬 높으나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무엇보다 스위스는 남북 단일팀과의 1차전에서도 보여줬듯 골리 플로렌스 쉘링이 97.37% 세이브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