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미소를 부르는 사랑스러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작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돼 폭발적인 박수 세례와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소공녀'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인정받은 입소문 영화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우리들'을 제작한 김순모 프로듀서(모토MOTTO)와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충무로에 신드롬을 일으킨 광화문시네마가 함께 제작, 그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공녀'에서 이솜은 지금 가장 소중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한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할을 맡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안재홍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하고 싶은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줄 수 있는 건 마음 밖에 없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 역을 맡아 현실 남친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각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쌈, 마이웨이'를 통해 20대 청춘을 대변하는 배우로 성장한 이솜·안재홍 커플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일당 4만5000원의 가사도우미 미소의 하루 소비 내역과 함께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모금의 위스키와 담배,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유일한 삶의 행복인 미소는 해가 바뀌며 담뱃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좌절한다. 급기야 월세까지 오르자 미소는 집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린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난 갈 데가 없는 게 아니라 여행 중인 거야"라는 대사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위해 집을 과감히 포기한 독보적인 캐릭터 미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소공녀'는 3월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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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