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이재윤이 이보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4회에서는 영신(이혜영 분)이 수진(이보영)을 불러냈다.
이날 옷가게로 간 수진은 영신이 시키는대로 옷을 골라입었다. 영신은 점원에게 "얘는 간결한거 좋아한다. 수녀원 같은 데서 입는 곳 같은거"라고 말한 후 단정한 원피스를 입은 수진을 데리고 고급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레스토랑으로 간 수진은 식탁에 앉아 있는 진홍(이재윤)과 마주쳤다. 영신은 태연스럽게 진홍을 수진에게 소개했고, 진홍은 "미인이라는 말씀은 안하셨다"라며 쑥쓰러워했다. 이어 영신은 갑자기 전화를 받은 후 "내가 미안하다. 보충촬영이 있단다. 내가 먼저 가봐야 할 것 같다. 수진이 웃으면서 먹어라"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영신이 자리를 뜨자 수진은 "지금 보충촬영있다는 것 거짓말이다. 엄마가 선생님이랑 나를 엮어주고 싶어서 만든 자리 같다"라며 "죄송하다. 저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원래 이렇게까지 무례한 사람아닌데 오랜만에 엄마 한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싫어진다. 먼저 일어나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진홍은 수진을 태워주겠다며 수진을 붙잡았고, 수진은 진홍의 친절을 거절하지 못한 채 진홍에 차에 타게 됐다. 그러자 진홍은 "선생님이 그러신거 아니다. 제가 수진씨 엮어 달라고 부탁해서 만난 거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진홍은 "내가 어릴 때 새를 좋아했었다. 어릴 때 새 보러 뒷산 가고, 남한 산성에도 가고 그랬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 다 혼자 했다"라며 "나도 수진씨처럼 새 공부하고, 아무데나 가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었다. 부모님 실망시킬 용기가"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어느덧 호텔앞에 도착했고, 진홍은 "돌아온다고 돌아왔는데 너무 빨리 도착한 것 같다"라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어 진홍은 수진에게 자신의 연락처가 담긴 쪽지를 건넸다.
그날밤, 수진은 혜나가 기침을 하며 고열에 시달리자 진홍을 호텔로 불렀다. 진홍은 혜나를 치료하기 위해 아이의 이름을 물어보았고, 윤복이가 아닌 김혜나라는 이름을 말하자 어딘가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이후 혜나의 치료를 마친 진홍은 수진에게 "우리집에 방이 세개다. 나는 아침에 일찍 나왔다 늦게 들어간다. 언제든 연락해라"라고 말한 후 "내일 병원에 와서 약 타가라"라며 친절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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