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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글 in 파타고니아', 추위+식량 부족…역대급 '극한'이 온다

기사입력 2018.02.01 14:48 / 기사수정 2018.02.01 15: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정글의 법칙'이 역대급 극한으로 새 볼거리를 예고했다.

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이하 '정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승수, 김동준, 뉴이스트w JR, 홍진영, 김성령, 조재윤, 김진경, 조윤우, 백수진 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2018 극지정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칠레 파타고니아 일대에서의 병만족 생존기가 그려진다. 파타고니아는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 을 시작할 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오지로,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곳.

백수진 PD는 "근래 들어서 가장 긴 '정글의 법칙' 촬영이었다. 칠레라는 먼 나라에 가서 거의 20박 21일의 긴 일정을 지냈다. 여기 계신 여러분의 고된 행군에 초점을 맞추면서, 칠레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시청자 여러분께 선물로 드리는 데 주안점을 둘 것 같다. 극지 정복 프로젝트라는 명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파타고니아는 기후가 다양하고, 그 안에서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백 PD는 이 같은 기후를 언급하며 "많은 풍광을 담을 수 있고, 한 시리즈 안에서 다양한 기후를 담아낼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출연자분들도 힘들었겠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도 너무 힘든 현장이었다. 고산병과 저체온증 같은 것들을 느끼면서 촬영을 했다. 내가 간 6, 7번의 '정글' 촬영 중에서는 가장 극한 환경이었다. 그러나 풍광과 먹을거리는 반비례한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풍경만큼, 먹을거리는 풍족하지 않더라. 사전조사를 하면서도 성품이 좋은 출연자를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진 섭외 이유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정글의 법칙'은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뉘어서 파타고니아의 극과 극 지방을 체험한다. 선발대는 파타고니아의 빙하지대를 방문해 극한의 추위를 경험한다.

선발대 중 뉴이스트W JR은 "데뷔때부터 '정글'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쌓아서 좋았다"며 '정글'에 다녀 온 소감을 말했다. 이어 "평소에 하체가 부실한 편인데, '정글'을 위해 체력을 키우기 위해 언덕길도 오르내리며 많이 노력했다. 열심히 했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넘치는 에너지로 유명한 홍진영은 "배터리가 닳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닳을 수밖에 없더라. 방송 중 처음으로 멘붕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평소에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 강제로 다이어트를 해서 속도 쓰리고 힘들었다"며 먹거리가 없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선발대의 동준과 김승수는 각각 두 번째 도전이었다. 김동준은 "두 번째 '정글'이었는데, 리틀 김병만이라는 수식어와 달리 이번에는 조금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김승수는 "처음에 다녀왔을 때 더 길게 갔지만 이번에 더 고되게 느꼈다. 그만큼 볼거리도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며 사극톤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김동준은 "이번에도 리틀 김병만이라고 불리고 싶어서 더 나서서 행동한 것들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서 허당스러운 모습이 조금씩 나왔다"고 이야기했고, 김승수는 "파타고니아는 처음이었는데, 차 밖의 풍경이 2~30분 간격으로 여러나라를 온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중국 큰 강 유역같은 협곡도 보였고, 알프스같은 설산도 있었다. 칠레가 이같이 다양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앞서 계속 말씀드렸지만 너무 배고프고 힘든 환경이었지만 그런 풍광을 보면서 위안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후발대는 선발대와 달리 칠레의 황무지를 경험하고 왔다. 극한의 추위는 아니었지만, 이 역시 먹거리가 없어 힘든 환경이었다고.

김성령은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정글'에 도전한다. 예고편에서부터 여왕님 포스를 풍긴 그는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다"고 정글을 회상했다. 

하지만 데뷔 30년차로 많은 일들을 겪어 온 김성령이었기에 이번 '정글'이 그렇게까지 고되지는 않았다고. 그는 "선발대와 달리 우리는 기후가 그렇게 극한은 아니라서 버틸만 했다. 특히 드라마 촬영을 할 때는 며칠 씩 밤을 새는 경우가 많아서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윤은 "스케일이 다른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생존지를 이동하던 중에는 스쿠버 다이버분들도 보기 힘들다는 핀고래 가족들을 만났다. 생존을 위해 이동하는 중간에 핀고래를 봤는데, 그걸 보면 엄청난 행운이 온다고 하더라. 이번 파타고니아 팀들이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파타고니아' 편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소개했다.

조윤우는 "'정글의 법칙'이 거의 첫 예능이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30시간 동안 비행기를 탄 것"이라며 "대선배님들이신데 비행기를 같이 오래타서 현장에서는 가족같은 케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후발대의 호흡을 뽐냈고, 막내 김진경 역시 "너무 가고 싶었던 현장이었다. 같이 고생한 만큼 새로운 가족이 생긴 기분이다"며 "재미있는게 많으니 재미있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오는 2일 오후 10시 첫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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