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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그사이' 이준호♥원진아, 서로를 위해 살아냈다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1.31 00:2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그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사랑하는 삶을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최종회에서는 이강두(이준호 분)를 지키려는 하문수(원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문수는 이강두가 간부전이란 사실을 알았다. 하문수는 "전생에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인생이 더럽게 꼬이는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강두는 "아닌데. 난 너 만나서 전생에 나라 구한 줄 알았는데"라며 하문수를 안아주었다. 하문수는 "죽지 마. 죽게 안 둬. 이번엔 끝까지 옆에 있을 거야"라며 이강두에게 간 이식을 해주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문수는 김완진(박희본)에게 이를 알리며 "너무 이해할 수 없어. 어떻게 살아남았는데, 그냥 아파서 죽을 수도 있대. 말이 돼? 이렇게 죽으라고 다시 살려준 거래? 강두한테 왜 그러는 거래? 억울해. 강두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그 시각 이강두는 자신의 병실에 누운 동생 이재영을 보며 "재영이 혼자 두면 안 되는데. 나 진짜 죽으면 안 되는데. 할멈이 천천히 오랬는데"라며 숨죽여 울었다.

마리(윤세아)도 간 이식 검사를 했다. 그러던 중 1차 검사에서 적합자가 나타났다. 상만(김강현)이었다. 안상만은 얘기를 듣고 화를 내는 엄마(박명신)에게 "나도 쓸모 있고 싶다고.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얻는다고 생각해. 엄마한테 아들이 하나 더 생긴다고"라며 설득했다.



이강두는 이재영(김혜준)에게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상만이한테 그럴 수 있냐"라며 화를 냈다. 이재영이 자존심 지키지 말라고 하자 이강두는 "그것마저 버리면 내가 어떻게 살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만은 엄마에게 "엄마랑 형 없으면 못 살아. 그러니까 엄마가 나랑 형 살 수 있게 해줘"라며 울고 있었다. 결국 엄마는 상만의 결정을 따랐다. 엄마는 이강두에게 "이참에 둘이 형제하면 그만이지. 오래오래 살아서 효도해"라고 말했다.

하문수는 괴로워하는 이강두에게 "네 욕심이라고 생각하지. 우리 욕심이야. 너한텐 선택권이 없어. 넌 그냥 힘들어도 살아야 돼"라고 말해주었다. 결국 이강두는 큰 결심을 했다.

그런 가운데 정유진(강한나)은 이강두에게 사과문을 전했다. 이강두 아버지는 죄가 없었던 것.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강두는 이재영이 의사를 설득하고 있는 걸 보게 됐다. 상만의 간 이식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강두는 눈물을 흘리는 이재영에게 "너도, 상만이도 할 만큼 했어"라고 위로했다.

이강두는 아무 일 없는 듯 하문수를 만났다.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는 것처럼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하고 싶은 게 없는지 물었다. 하문수는 이강두와 같이 있고 싶었지만, 이강두는 머뭇거렸다. 이에 하문수는 "왜 넌 너만 생각해? 처음으로 욕심났는데. 그게 넌데. 그깟 책임감이 뭐라고. 내가 좋다는데. 내가 갖고 싶다는데"라고 말했고, 결국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이강두는 사라졌다. 이강두를 찾아다니던 하문수는 이재영에게 소식을 들었고, 이강두의 집을 찾아갔다. 대화를 나누다 이강두는 "예뻐죽겠어 아주. 어떻게 갈수록 예쁘냐"라고 말했고, 하문수는 "네가 계속 봐줘야 더 예뻐질 텐데"라며 이강두를 바라봤다. 하문수는 "묻고 싶은 게 있었다. 넌 알고 있었는데, 왜 나 안 찾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강두는 "거기가 어두웠잖아. 네가 이렇게 예쁠 줄 몰랐지"라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강두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살기에도 시간이 너무 모자란 걸 이제야 알았어. 사랑해. 문수야"라고 말했다. 하문수가 "그렇게 속썩였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 왜?"라고 묻자 이강두는 "그냥. 이유가 필요해? 내가 너 사랑하는데?"라며 입을 맞추고 "고마워"라며 하문수에게 기대었다. 하문수는 언제부터 자신이 이강두를 좋아했는지 얘기했지만, 이강두의 고개가 떨어졌다. 하문수는 "들었어? 내 말 들었어? 어떡해"라며 이강두를 붙잡고 오열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이강두. 다행히 기적은 찾아왔다. 이강두는 기적처럼 살아났고, 현장으로 돌아갔다. 이강두는 '나는 함부로 다쳐서는 안 된다. 내가 다치면 슬퍼할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 나는 최대한 건강하게 별 일 없이 아주 오래 살 거다. 그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문수는 이강두에게 "사랑해. 사랑해 강두야"라고 입을 맞추었고,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키스했다. 이강두는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주원(이기우)은 새로 일을 시작했고, 정유택(태인호)은 마리와 연애를 시작하려고 했다. 김완진이 가는 카페엔 경사로가 생겼고, 웹툰은 톱텐에 이름을 올렸다. 하동철(안내상)은 버스를 운전했고, 윤옥(윤유선)은 알코올중독 치료를 하며 새 삶을 시작했다. 이재영은 상만, 이강두와 할멈(나문희)의 공간을 이어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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