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4 02:53 / 기사수정 2009.02.04 02:53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FM 뉴스가 아닙니다'. 유럽축구 주요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 여러분께 전하는 '핫 클릭'입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의 1월 이적시장이 모두 끝났습니다. 굵직한 내용들만 보자면 아스날이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했다는 것과 로비킨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갔고, 콰레스마가 첼시에 임대갔다는 소식 정도가 있겠네요.
소문에 의하면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아스날로 이적하기 위해서 구단 운영진들의 보상금 요구나 마감시간 등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개인용 제트기까지 빌려 런던으로 이동하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도 합니다.
한편, 며칠 전 있었던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어쩌면 조금은 억울할지도 모를 팬들의 분란이 일게 하는 램파드 퇴장이라는 판정이 있었는데요. 그 경기의 심판을 맡아 램파드에게 레드카드를 주었던 마이크 레일리 심판이 개인적으로 램파드에게 전화하여 사과의 뜻을 보냈다는 얘기도 있네요. 심판 개인적으로도 내내 그 판정이 마음에 걸렸었나 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이적시장이 생긴 이후 점점 증가하고만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이적료 씀씀이와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나와있네요.
아래 내용들에서 확인해 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아스날은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단 몇 분 전에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공격수인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Various)
아르샤빈은 2012년까지 아스날에서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원)를 받으며 뛸 것입니다. (Various)
아스날은 아르샤빈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98억원)를 지불했으며 추가로 성과에 따라 200만파운드(약 40억원)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Daily Mail)
아르샤빈은 아스날로 이적 오는 것을 완료 짓기 위해서 일요일 저녁에 런던으로 날아오는 개인용 비행기까지 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Various)
아르샤빈은 아스날에 들어가기 위해서 주급 2000파운드(약 400만원)를 삭감했습니다. (Daily Star)
아르샤빈이 제니트를 떠나기 위한 과정 중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은 제니트에 입단하기 전 계약 조건이었던 충성심에 대한 수당이었습니다. 그것은 아르샤빈이 제니트에서 4년 동안의 계약을 모두 마친 뒤에야 떠날 수 있다는 것이었으나, 그는 2년 반 정도밖에 구단에 몸담지 않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운영진들이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해서 아르샤빈에게 보상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Guardian)
제니트는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을 돌아다니며 월요일을 보냈습니다 - 토트넘이 특별히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 아스날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줄 바이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Daily Star)
AC밀란은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에게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 완전히 영입하기 위해 1400만 파운드(약 278억원)의 계약을 제의할 생각입니다. (The Sun)
히버니안의 스트라이커인 스티븐 플레쳐는 셀틱으로 가게 될 기회를 잃은 뒤 망연자실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Daily Record)
선더랜드의 스트라이커인 마이클 초프라는 단 1분 차이로 이적 마감시간에 걸려서 카디프시티로 가지 못했습니다. (The Sun)
OTHER FOOTBALL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해리 레드냅이 경질 된 후 뒤를 이어받고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포츠머스의 감독인 토니 아담스는 감독직을 지켜 내기 위한 3경기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The Sun)
토니 아담스는 단장인 피터 스토리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피터 스토리는 "감독 자리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한 운영단의 회의는 열린 적이 없으며 계획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Various)
데니스 와이즈는 뉴캐슬의 기술 이사직을 떠날것입니다. (The Sun)
심판인 마이크 레일리는 주말에 첼시의 선수인 프랭크 램파드에게 개인적으로 사과 전화를 걸었습니다. (Daily Express)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경기 하기 전에 "잉글랜드, 유럽 그리고 세계의 챔피언" 이라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방송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Various)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은 2003년에 1월 이적시장 시스템이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단 3500만 파운드(약 695억원), 2007년에는 6300만 파운드(약 1251억원) 그리고 2008년에는 1억 4600만 파운드(약 3000억원)를 지출했으나 그것과 비교해서 올해에는 1월 이적 시장에서 1억 7800만 파운드(약 3533억원) 지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과연 누가 이제 프리미어리그가 금융위기를 겪고 있다고 말할까요? (The Sun)
아스날의 토고 스트라이커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자신의 삶에서 처음부터 4살 때까지는 걷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어머니인 앨리카는 교회에서 일주일 동안 기도하는데 시간을 보내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를 치료해 주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온 사방을 모두 돌아다녔다고 했으며, 기도를 시작한 지 딱 7일째 되는 날, 아데바요르는 밖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소리를 들었고, 누군가가 찬 공이 교회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가 처음으로 일어나서 뛰어가 공을 차며 놀았다고 합니다. (Various)
이적시장 종료 마지막 날에 카디프에서 셀틱으로 이적을 완료 한 윌로 플루드는 전에 로이킨의 등번호였던 16번의 등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4년전 플루드는 자신의 우상인 킨으로부터 기념 셔츠를 받은 적이 있으나, 친구의 엄마가 그것을 세탁하다가 잃어버렸습니다. (Daily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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