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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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벤치행'…베를루스코니 총리 격분

기사입력 2009.02.03 23:50 / 기사수정 2009.02.03 23:50

이순명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순명 기자]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AC밀란이 호나우지뉴 기용 문제로 시끄럽다.

시즌 초에 선발 기용되다 최근에 들어서 벤치에서 경기에 출장하게 된 호나우지뉴에 대해, AC밀란의 실질적인 단장인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안첼로티 감독에게 의문을 품은 것. 이탈리아의 축구언론 메디아세트의 한 기자는 축구 전문 사이트인 'Tutto Mercato Web'을 통해서 이 사실을 밝혔다.

메디아세트 저널리스트인 난도 산비토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호나우지뉴의 기용에 대해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직접 전화 통화를 했고, 그를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사실 바르셀로나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AC밀란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서는 베를루스코니의 영향이라는 후문이 많았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향후 밀란 경기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가 세관의 관심이 되었다.

호나우지뉴가 벤치로 돌아선 뒤 카카와의 공존 문제가 해결되며 눈에 띄게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그려가던 AC밀란.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나타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호나우지뉴 ⓒAC밀란 구단 홈페이지 캡쳐]



이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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