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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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올 때 잡아야 하는 삼성화재

기사입력 2009.02.02 19:51 / 기사수정 2009.02.02 19:51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 2체육관, 유진 기자] 삼성화재가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며, 1위 싸움을 향한 ‘힘찬 항해’를 계속했다. 비록 신협 상무의 키 플레이어, 세터 김상기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화재의 조직력과 노련함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 신협 상무에 패한 후유증이 LIG 손해보험전 패배로도 이어지며 ‘위기’를 맞았던 삼성화재로써는 4라운드 전승이 그저 반가운 소식이기만 하다. 또한 1세트에서 안젤코를 뺐음에도 불구하고 신협 상무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은 신치용 감독의 흐뭇함을 자아낼 만하다.

완벽한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던 삼성화재의 ‘유일한 흠’은 2세트였다. 10:10의 팽팽한 경기 흐름을 15:10까지 가져갔을 때 긴장을 풀지 말았어야 했다. 특히, 2세트 후반 장병철의 공격범실 숫자가 늘어난 점은 못내 아쉬운 부분이다. 만약에 23:23 상황에서 2세트를 신협상무에 내주었다면 3세트의 손쉬운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었다. 신협 상무로써는 김상기 세터의 공백이 못내 아쉬운 한 판이었다.

이제 승부의 주사위는 2월 5일, 목요일부터 펼쳐지는 5라운드를 향해 던져졌다. 1, 2위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며, 플레이오프를 결정지을 3, 4위 팀의 격차도 종이 한 장 차이다. 적어도 확실한 것은 5라운드를 잡는 팀이 플레이오프를 잡는다는 사실이다. 신치용 감독 또한 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5라운드에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5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는 '마지막에 웃게 될 팀이 누가 될 지 지켜보는 것’ 이 될 것이다. 또한 상위팀을 상대로 한 ‘복병’ 신협상무의 1승, 연패에 빠진 KEPCO45의 1승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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