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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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얀거탑' 다시 봐도 명작...명불허전 '명본좌'

기사입력 2018.01.22 23:11 / 기사수정 2018.01.22 23:1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하얀거탑'이 명불허전의 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1, 2회에서는 장준혁(김명민 분)이 이주완(이정길)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준혁은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동료들 중 아무도 손쓰지 못하는 위급한 상태의 환자를 살렸다. 장준혁은 명인대 외과 내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나갔다.  외과과장 이주완이 담당하던 VIP 환자까지 이준혁에게 수술을 맡기고 싶어 했다.

이주완은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 제자인 장준혁이 급부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결국 장준혁과 이주완은 한 환자의 수술 방법을 두고 외과 식구들 앞에서 충돌했다. 이주완은 장준혁을 향해 큰소리를 치며 "자네 지나치게 용감할 때 있다"고 비꼬았다.

최도영(이선균)은 부원장 우용길(김창완)의 환자를 대진했다가 췌장암이 의심된다고 판단, 우용길에게 보고했다. 우용길은 펄쩍 뛰었다. 최도영은 우용길의 반대에도 검사를 진행하며 장준혁에게도 보여줬다.

장준혁은 췌장암이 맞다고 진단하며 자신이 수술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환자의 초진을 담당한 의사가 부원장임을 알고 마다했다. 최도영은 앞길을 걱정하는 장준혁에게 "환자 목숨이 달렸다"고 했다. 장준혁은 "내 목숨도 달렸다"며 돌아섰다.

이주완은 우용길을 만나 외과과장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장준혁에 대해 실력은 있으나 야망이 너무 크다는 얘기를 흘렸다. 장준혁의 연인 강희재(김보경)가 이주완과 우용길 사이의 대화를 들었다.

장준혁은 이주완의 수술을 참관하고는 일부러 더 존경심을 드러내며 "차기 외과과장으로 손색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주완은 차기 외과 과장이라는 말에 멈칫했다.

장준혁은 우연히 우용길의 학회 참석 스케줄을 알고는 최도영에게 지난번 췌장암 환자 수술을 하자고 제안했다. 최도영은 우용길 몰래 수술을 하자는 장준혁의 뜻을 반대했지만 수술은 진행됐다. 그때 참관실로 우용길이 나타났고 장준혁은 당황했다.

'하얀거탑'은 11년 전 명성 그대로 인물들의 치열한 심리묘사를 비롯, 빈틈 없는 스토리와 김명민, 이정길 등 배우들의 명연기로 다시 봐도 명작임을 입증해내며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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