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온주완이 이재룡을 죽이려고 했단 사람이 있단 사실을 알았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37회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에게 사과하는 캐빈(이재룡)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양(온주완)은 캐빈과 화해하라는 이루리의 말에 "아버지는 절대 애리 포기 못 하셔. 애리가 있는 한 회사에 올 생각 없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루리는 캐빈의 부탁으로 이미 캐빈을 부른 상황.
캐빈은 "이번처럼 어리석었던 적도 없다. 이루리 씨한텐 정말 면목 없다"라고 사과했다. 이루리는 "전 괜찮다. 그동안 있었던 일 다 잊겠다"라고 말했고, 캐빈은 "아니다. 씻지 못할 상처를 줬다. 아버님께는 정중히 사죄드리겠지만, 루리 씨부터 날 용서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태양이 주변 정리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하자 캐빈은 "부녀사이를 끊을 순 없지만, 회사 일에선 손 떼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때 캐빈은 박민호(홍서준)에게 주애리가 병실에서 없어졌단 연락을 받았다.
박민호는 캐빈에게 "주애리가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다. 그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 잘 아시지 않냐"라며 캐빈을 주애리의 집으로 데려갔다. 주애리는 자살하려는 척 쇼를 했다. 캐빈은 박민호에게 조언을 구했고, 박민호는 "정에 흔들리면 안 된다. 애리 양을 내치는 게 순리다. 정보다는 핏줄이다"라고 거짓으로 말했다.
정태양은 또 주애리가 쇼를 했단 걸 알아냈다. 정태양은 이루리(최수영)에게 "더 미룰 수 없어. 아버지 곁에 그 애가 있으면 있을수록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이루리는 "근데 모든 사건이 주애리 혼자 저지른 걸까요? 혼자 하기엔 벅차 보이지 않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캐빈은 주애리에게 "모든 게 내 탓이다. 미안해"라고 말했다. 주애리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아빠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 없다"라고 거짓 눈물을 흘렸다. 그때 정태양이 등장, "이제 쇼 좀 그만하지. 그 정도면 치사량 아니야"라고 화를 냈다.
정태양은 "또 이 눈물에 속아서 넘어간다면 악행만 계속될 뿐이다"라고 했지만, 캐빈은 정태양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애리는 "내가 죽지 않은 게 그렇게 불만이야? 난 치사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죽을 결심으로 먹은 건데"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정태양은 캐빈에게 "이 인간인지 저인지 이 자리에서 선택해라"라고 말했고, 주애리는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빠 안 떠난다"라고 캐빈을 붙잡았다. 이에 정태양은 "알겠다. 제가 아버지 곁을 떠나죠"라고 밝혔다. 병실을 나온 이루리는 정태양을 위로하면서도 "주애리가 노리는 게 더 큰 거라면 회장님도 위험한 거 아니냐"라고 걱정했다.
이후 정태양은 캐빈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산소호흡기를 떼려던 사람이 고정도(심형탁)가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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