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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11R] 박주영 VS 김진용 '신예골잡이' 대결

기사입력 2005.05.01 05:47 / 기사수정 2005.05.01 05:47

한문식 기자
FC서울 VS 울산현대호랑이

' 팀 우승, 득점왕 나에게 물어봐 '

현재 득점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진용과 박주영이 상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광주전에서 박주영은 김은중의 패스를 받아 20m 드리블 후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경기시작 2분 만에 득점했다. 이 골은 시즌 5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이에 질세라 김진용도 부천전에서 전반 37분 박진섭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려 시즌 5호 골을 뽑아내고 후반 31분 부천에 실점 뒤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37분 노정윤의 패스를 GA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부천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둔다. 부천전 연속 2골로 김진용은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선다. 이렇게 지난 경기서 맹활약을 펼친 박주영과 김진용은 이번 경기 맞대결로 팀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현재 9경기 무패로 단독선두를 마크중인 울산은 상암원정이 컵대회 우승을 향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서울도 역전우승을 위해선 울산을 반드시 잡아야한다. 승리시엔 울산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다.

울산은 수원전 퇴장 후 아직까지 징계에서 풀리지 않은 카르로스의 공백이 아쉬운 가운데 카르로스의 공백을 이종민과 헤이날도로 메워 경기를 풀어나간다.

서울은 4경기 연속공격포인트(3골 3도움)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히칼도와 도움 4개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은중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박주영

VS

김진용

FC서울

울산현대

8경기 5골(1도움)

득점

9경기 6골(1도움)

경기당 0.63골

득점율

경기당 0.67골

50% (4경기 2승 2패)

득점시 팀승률

70% (5경기 3승 2무)

518분

출장시간

668분



인천유나이티드 VS 광주상무불사조

홈 2연승에 도전하는 인천이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2경기 1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인천은 서기복의 부상결장이 아쉬운 가운데 지난 홈 경기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라돈치치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중인 셀미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으로 이강조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정경호의 부진 속에 1골을 기록중인 수비수 박요셉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똑같은 승점에 9경기 5득점. 동반부진에 시달리는 인천과 광주. 닮은꼴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수원삼성블루윙즈 VS 전남드레곤즈

울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수원이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탈환을 노린다. 컵대회 홈경기 4전 4승의 수원이 최근 4경기 1실점으로 수비의 안정감을 찾은 전남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홈경기 3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로 팀에 기여하고 있는 김동현이 또 한 번 홈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작년 MVP 나드손은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7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하고 있는데 이번 홈 전에서는 골 맛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맞서는 전남은 2경기 연속골(2골)로 골 감각을 되찾은 네아가의 활약으로 수원 격파에 나선다. 그리고 수원에서 방출당한 고종수가 지난 경기서 풀타임 출장하며 수원전에 대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놨는데, 고종수의 분노의 왼발이 수원성을 격파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부산아이파크 VS 포항스틸러스


3경기 무득점과 무승에 시달리는 꼴찌 부산이 무패행진의 포항과 대결을 펼친다. 13개 구단 최소득점(4득점)의 부산이 13개 구단 공동 최소득점(수원, 대전과 7실점)의 포항의 수비를 허물지는 미지수다.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게임메이커 뽀뽀의 활약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최근 이따마르 소동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7경기 무승부라는 점에서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내 분위기 상승은 물론이고 선두권을 추격한다는 각오다. 이동국은 부산전서 통산 50호 골을 노린다.


성남일화천마 VS 대구FC

' 성남이 대구의 상승세의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까? '

최근 6경기 3무3패로 부진하고 있는 성남이 5경기 2승3무로 상승세인 대구를 재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4골을 기록중인 김도훈과 1골을 기록중인 우성용 투톱과 5골과 4골을 뽑아낸 산드로, 진순진 투톱의 대결을 주목하자.


부천SK VS 전북현대모터스


최근 3경기 서 1무2패로 돌풍이 잠시 주춤한 부천이 전북을 잡고 다시금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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