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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모든 자식들 울린 김승현 부모의 눈물

기사입력 2018.01.18 07:00 / 기사수정 2018.01.18 00: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아버지를 위해 건강 검진을 예약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아버지에게 건강 검진을 권유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은 아버지의 건강이 이상신호를 나타내자 건강 검진을 예약했고, "제 친구들 아버님들도 건강 검진을 빨리 해서 조기에 발견한 경우가 많았다"라며 걱정했다. 

특히 김승현 아버지는 건강검진 전날 밤 소파에 홀로 앉아 생각에 잠겼다. 김승현 아버지는 거실로 나온 김승현 어머니에게 "내가 잘못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있다. 비행기 한 번 못 태워줬다. 매일 일만 하게 했다. 자기가 그러지 않았냐. 비행기 한 번 못 타봤다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라며 눈물 흘렸다.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자신이 너무 혹사시켜서 병원에 가서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고 그러더라"라며 고백했다.

특히 김승현 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모아둔 돈이 들어있는 통장을 건넸고, "애들은 결혼하면 자기 살기 바쁘다. 남한테 손가락질 안 받게 만들려고 내가 열심히 한 거다. 나보다 10년 이상은 더 살지 않겠냐. 내가 없더라도 잘 써라. 한 푼, 두 푼 자기 노후 생각해서 모아둔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의사는 김승현 아버지의 건강검진 결과 측방 발육형 종양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제 경험상 심각하지 않고 제거만 하면 괜찮다"라며 안심시켰다.

김승현 아버지는 "차도 10년이면 고장난다. 70년 동안 써먹지 않았냐. 앞으로 좀 병원에 가서 진찰도 받아보고 안 좋은데는 고치고 건강하게 살다 깨끗하게 죽는 것이 가족들한테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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