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유명 아이돌의 경희대 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가요기획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SBS 8뉴스'에서는 한 유명 아이돌이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면접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학과장 이모 교수 등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과 관련해 경찰 측은 17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이다"고 말하면서도, 자세한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해당 보도 직후 경희대 대학원 출신 아이돌들은 물론, 경희대학교 출신 아이돌들까지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번지며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경희대 대학원 특혜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멤버는 경희대 박사 과정이 아닌, 석사 과정을 마친 멤버다.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의심을 받고 있는 다른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 역시 "그 멤버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니다. 이와 관련해 따로 공식입장을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끝없는 의심을 받으며 가요기획사들의 속앓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외에도 기업인, 타 연예인 등도 같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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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