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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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고수들의 대결,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싱

기사입력 2005.04.27 01:56 / 기사수정 2005.04.27 01:56

이종은 기자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와 흑진주 비제이싱의 흥미진진한 접전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비제이싱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PGA 투어 쉘휴스턴 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비제이 싱은 첫날인 22일 8언더파 64안타를 몰아쳐 단독 선수에 나섰다. 2연속 버디에 이어 3연속 버디까지 몰아치며 랭킹 1위를 되찾기 위한 대단한 집중력을 보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미국의 존 랠리와 연장접전 끝에 녹색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383만 413달러에 올라 상금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우즈와 싱의 팽팽한 접전은 계속되고 있다. 우즈보다 나이가 12살이나 많은 싱이지만,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그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비제이싱의 노력 끝에, 우즈가 독재자로 5년 넘게 장기 집권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쉽게 무너질 우즈도 아니었다. 이들의 랭킹 1위 다툼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다.

2004년 9월 5일 우즈에게서 1위 자리를 탈환한 비제이싱은 2005년 3월 7일까지 골프황제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05년 3월 8일 다시 타이거 우즈는 1위를 되찼았고, 그로부터 13일만에 우즈의 부진을 틈타 비제이싱이 다시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2005년 4월 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랭킹 1위에 재등극하는데 성공한다. 



▲ 현재 PGA 세계랭킹

한달이 멀다고 바뀌는 세계랭킹 1위의 자리. 승리의 여신은 타고난 천재 우즈와 노력파 황제 비제이싱 중에 누구의 손을 들어주게 될까.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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