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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상승세의 동부, 위기에 처한 오리온스 잡고 7연승

기사입력 2009.01.15 00:06 / 기사수정 2009.01.15 00:06

이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상진 기자]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75-87(18-26, 16-21, 21-15, 20-25)로 동부가 오리온스를 이기고 연승을 이어나가며 7연승을 기록하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홈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며 2009년 들어 전 경기를 모두 패하는 부진 속에 빠졌다. 

 양 팀의 벤치는 오늘 경기를 꼭 이겨야 겠다는 투지를 불태워 판정에 대한 항의도 많이 나온 경기였다.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전창진 감독

 오리온스의 시작은 괜찮았고 8점을 여유 있게 따는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8점에서 점수가 계속 머무는 동안 동부는 저 멀리 달아나 버렸고 3쿼터에서 동부에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4쿼터에서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추운 날씨 속에서 경기장을 찾아준 2천8백 명의 홈팬들을 서운하게 하였다.




▲ 김승현은 33분간 16득점을 기록했지만 어시스트는 3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플레이가 안맞는 느낌을 줬다. 

 오늘 처음 출전한 마이클 조이너의 대체용병 딜리온 스니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오리온스는 위안을 삼을 것이다. 처음엔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며 턴오버를 남발했지만 3,4쿼터에는 19점을 몰아서 넣으며 동부를 추격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해냈다.


▲ 25득점 15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은 딜리온 스니드 하지만 자유투 성공율은 아쉬웠다. 

 한편, 동부는 김주성이 부상으로 벤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윤호영과 레지 오코사의 대 활약 속에 연승을 이어 나갔다. 특히 윤호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몰아넣으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 윤호영이 노마크 상태에서 골밑 슛을 성공 시키고 있다.


▲ 레지 오코사는 39분간 27점으로 오늘 양 팀 통들어 최고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이제 동부는 김주성이 다시 돌아올 때 까지 얼마나 그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에 따라 1위 수성의 여부가 가려질 것이다. 
 

▲ 부상당한 김주성, 그의 복귀 여부에 따라 동부의 1위 수성이 달렸다.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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