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꺾으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45)를 밀어내고 2위를 되찾았다.
에버턴이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루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맨유는 전반 13분 골문 정면에서 기회를 만들었으나 놓쳤다. 맨유가 어수선한 틈을 타 전반 23분 에버턴이 위협적인 쇄도를 만들었으나 로호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반 27분 마샬이 골대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선방해냈고, 전반 33분에는 루니의 실수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공이 절호의 찬스가 될 뻔 하기도 했다. 4분 뒤에는 포그바가, 전반 40분에는 린가드가 에버턴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마타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가며 맨유가 공세를 예고했다. 후반 5분에는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두드린 끝에 맨유가 에버턴을 무너뜨렸다. 후반 11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마샬이 환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이며 리드를 이끌었다.
에버턴은 루니, 볼라시에 대신 레넌과 맥카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맨유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9분 마샬이 측면에서 낮게 차낸 공이 포그바의 머리로 연결됐지만 방향이 아쉬웠다. 마샬은 래시포드와 교체 돼 제 몫을 다 했다. 에버턴의 골키퍼 픽포드의 선방에도 불구, 맨유가 후반 35분 린가드의 원더골이 터지며 맨유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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