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14 17:30 / 기사수정 2009.01.14 17:30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K3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2009시즌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
1월 12일부터 판매한 시즌권은 시작과 동시에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지난해 부천FC는 시즌권 판매량 총 300개를 기록하며 1500만원의 수익을 얻은 바 있다.
부천FC의 연간회원권 판매 규모는 서포터의 규모가 수백명에 불과한 일부 K리그 구단보다 크다. 이는 3부리그 부천FC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시즌권은 지난해 티켓형식과 달리 카드형식으로 소유하는 팬들에게 소장가치와 팀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디자인은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부천FC의 대표 컬러인 레드와 블랙을 기본 바탕으로 했으며 부천의 로고가 가운데에 들어간 것은 선수와 관중이 하나 되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격은 성인 50,000원 청소년 30,0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해에는 입장권과 비교 시 총 33퍼센트의 할인 효과가 있었다.
부천FC 정민 운영팀장은 "연간회원권의 판매량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결과이다. 총 500개 정도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며 "시즌권 판매와 더불어 2009년에는 팬들의 입장이 더 많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부천FC 1995의 2009시즌 시즌권 구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www.bfc1995.com)
또한, 부천FC 1995의 2009년 캐치프레이즈가 'Come Together Bucheon'으로 정해졌다.
Come Together Bucheon의 의미는 선수와 관중을 비롯한 모두가 부천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뜻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수단이 '오늘은 여러분이 챔피언, 내일은 우리가 챔피언'
이란 카드섹션의 약속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판단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영국인 Iain Pearce가 제시한 것으로 부천FC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에 구단 측 또한 놀라고 있다. Iain Pearce는 공모기간 또한 총 10개의 문구를 제시하는 등 굉장한 열의를 보이며 참여했다.
25살의 Iain Pearce는 신림동의 한 유치원의 영어교사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의 서포터였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K-리그를 비롯한 N리그 K3리그에 차츰 관심을 갖게 됐는데, 부천FC의 역사와 창단 과정에 매력을 느껴 공모에 참여했다고 한다.
부천FC의 정민 운영팀장은 "최근 영문페이지 제작, 관리 및 AFC 윔블던과의 제휴, 글로벌축구 포럼에서의 홍보 등으로 인해 전 세계각지 및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서 메일이 많이 들어와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이들의 관심에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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