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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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보강-클린업 강화' LG가 누릴 김현수 효과

기사입력 2017.12.19 11: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기다림 끝에 스토브리그 첫 승전보를 울렸다. 외야수 김현수를 영입하며 외야-중심타선을 강화했다. 

LG는 19일 김현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G는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는 그간 김현수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갈 의지가 있어 늦어졌지만, 결국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김현수의 가장 큰 장점은 LG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라는 점이다. 김현수는 두산 소속으로서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과 9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KBO리그 성적인 2015년에는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확실한 '상수'가 없는 외야에 고정 전력이 될 예정이다. 현재 LG 외야진 중 1군 주전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진 선수는 아직 없다. 내년 외야진 구성으로 예상되는 이들은 이형종, 이천웅, 안익훈, 채은성 정도다. 타석수가 적은 안익훈을 제외한 세 선수 모두 2할 중후반대 타율에 그쳤고 50타점보다 적다.

김현수는 또한 LG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게 된다. 베테랑 박용택을 제외하고 무게감 있는 타자가 부족했던 중심타선에 김현수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이제 4번에 위치할 강력한 외국인 타자만 영입한다면 단숨에 위협적인 클린업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LG로서는 약점을 충실히 보강한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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