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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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해법 찾은' KTF, 원정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8.12.26 21:55 / 기사수정 2008.12.26 21:55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 최희암 감독의 생일을 맞아 리그 1위 팀인 울산 모비스를 꺾은 인천 전자랜드가 26일 리그 10위 팀인 부산 KTF에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리그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KTF가 서장훈과 함께 신바람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를 막아설 수 있게 한 건 다름 아닌 수비에서의 우위와 집중력이었다.

전자랜드에 별다른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 경기였지만 KTF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2-3 지역방어와 이은호(3리바운드), 송영진(9득점 3리바운드 1블록슛)을 이용한 서장훈 포웰 봉쇄작전이 연달아 성공하며 사기를 높여 갔고, 팀이 근소하게 뒤지던 4쿼터에만 17점을 쏟아 넣은 제이슨 세서 (2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시합 내내 전천후 득점 능력을 선보인 스티브 토마스(24득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내내 잘 돌아가던 수비진이 또 한 번 위력을 보이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 결국 승리에 성공했다.

이 시합에서 전자랜드는 득점 능력이 뛰어난 리카르도 포웰 (2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이 서장훈(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에게 여러 번 공격 찬스를 밀어주는 등, 지난 시합과는 다른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볼 흐름을 보이며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고, KTF의 장신 수비벽을 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내야 했다.

한편, 이 시합으로 홈 데뷔전을 가진 서장훈은 홈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의 활약을 다짐했지만 시합의 패배로 팀은 7위로 떨어졌고, 이 시합의 승리로 7승째를 올린 KTF는 9위 KCC와의 승차를 2.5로 좁혔다.

[사진 =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제이슨 세서 (C)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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