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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데뷔·서바이벌"…'프듀2' 그 후 반년, 참가자들 뭐할까

기사입력 2017.12.05 13:00 / 기사수정 2017.12.05 12: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국민 프로듀서들과 이별한 지 반년. 그 사이 연습생은 신인가수가 됐고 혹은 새로운 서바이벌에 도전했다. 

지난 6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워너원이라는 괴물같은 신인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생방송 진출 20인외에도 순위 밖 참가자들까지 주목받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부진을 거듭하는 JTBC '믹스나인'이나 참가자 면면이 하나하나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KBS 2TV '더유닛'과는 사뭇 달랐다.

생방송 진출 20인 중 유선호를 제외한 전원이 데뷔에 성공했고, 유선호 또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지는 않았으나 활발히 활동 중이다. 35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소속사와 분쟁을 겪으며 JBJ 데뷔가 끝내 무산된 김태동과 입시에 전념한 김예현, 현재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 중인 이건희, 박우담을 제외하고는 모두 데뷔했거나 그에 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영 반년, 참가자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프듀'→그룹 or 솔로 

'프로듀스101 시즌2'로 탄생한 워너원은 그야말로 파격 행보다. '우리가 걷는 길 이제 역사로 남네'라는 노래 가사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2017 MAMA에서 베스트 오브 넥스트상, 신인상, 베스트 남자 그룹상 등을 수상한 것은 물론 데뷔 앨범으로 100만장을 팔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시즌1의 I.B.I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프로젝트성 그룹이 탄생했다. JBJ와 레인즈다. 각기 다른 소속사의 참가자들이 뭉쳤다. JBJ와 레인즈는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상당한 팬덤을 다졌다. JBJ는 7개월, 레인즈는 1년간 활동할 예정이나 계약 기간은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MXM은 같은 소속사 연습생 두 명이 함께 데뷔하게 된 케이스다. 브랜뉴뮤직이 선보인 첫 아이돌인 MXM은 7월 '굿데이'를 발표한데 이어 9월 'UNMIX'를 내놓고 활발히 활동했다. 임영민과 김동현 모두 상당한 팬층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 브랜뉴뮤직 콘서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룹 아닌 솔로로 데뷔하기도 했다. 사무엘과 정세운이 대표적. 사무엘은 지난 8월 'SIXTEEN'을 발표한데 이어 11월 'EYE CANDY'를 내놓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세운은 미니앨범 'JUST U'를 발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많은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등 사랑받고 있다. 

가수 아닌 배우로도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까치발 청년' 박성우와 JTBC '청춘시대2'의 이유진이 대표적이다. 한 관계자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이 오디션현장에서도 분명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한번 더 관심을 받는 부분이 있다"며 '프로듀스101 시즌2' 참가가 오디션 현장에서도 전했다. 

▲기존 그룹으로 리턴 혹은 새 얼굴 합류


멤버 5명 중 4명이 참가했던 뉴이스트는 황민현이 워너원에 발탁된 가운데, 나머니 4명이 뉴이스트W로 활동하며 각종 시상식 참석 및 음원차트 1위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프로듀스101 시즌2'으로 그룹 역주행에 성공한 것. 핫샷은 하성운이 워너원으로, 노태현이 JBJ로 활동 중인 상황. 그 중 겸업이 가능한 노태현과 핫샷 기존 멤버들은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여는 등 새로운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유회승은 엔플라잉의 보컬로 새롭게 합류했다. 밴드 엔플라잉의 군필 보컬로 합류한 유회승은 밴드의 유쾌하고 경쾌한 그 색깔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유회승 합류 이후 엔플라잉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는 1월 신보도 발매한다. '프로듀스101 시즌2' 최연소 참가자였던 이우진도 이스트라이트로 함께한다. 

▲정식 데뷔 빼고 '다'했다

비록 정식 데뷔는 아니지만 프리 데뷔를 했거나, 데뷔에 준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안형섭과 이의웅이 대표적. 안형섭은 웹드라마 '악동탐정스'에 출연한 것은 물론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나섰다. 형섭X의웅으로 팬들을 위한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었던 이들은 팬미팅은 물론 팬싸인회 등으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의웅은 자신을 현재 소속사와 인연 맺게 해준 KBS 2TV '안녕하세요'로 금의환향하기도. 

유선호도 마찬가지다. 웹드라마 '악동탐정스' '원나잇 푸드트립'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단독 팬미팅도 성황리에 종료했다. 다수의 CF모델로도 활약 중. 정식 데뷔를 제외한 다양한 활동에 힘쓰며, 동시에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초반 개국공신인 장문복도 마찬가지. 긴 생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는 장문복은 초반 화제의 중심이었다. 최근 자신의 소속사로 이적한 성현우와 함께 오는 8일 팬들을 위한 이벤트성 신곡 '겁 먹지마'를 발표한다. 

▲데뷔 위한 구슬땀…혹은 다시 서바이벌로 


RBW엔터테인먼트 참가자인 이건희와 여환웅은 현재 RBW 신인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데뷔하겠습니다'에 참여 중이다. '데뷔하겠습니다'는 오는 16일 공연을 통해 이들의 데뷔를 기다린 팬들과 먼저 만난다. 손동명은 '프로듀스101 시즌2' 종료 이후 밴드 마스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최근 KBS 2TV '더유닛'에 참가했다. 그는 10위권 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 중이다. 

HF뮤직컴퍼니의 우진영도 상황이 비슷하다. 우진영은 JTBC '믹스나인'에 출연 중이다. 우진영은 온라인 투표 집계 결과 남자 1위를 차지하는 등 실종된 분량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주목받고 있다. 함께 출연했던 박우담은 현재 연습에 매진 중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이광현은 정세운의 앨범에 랩피처링을 한데 이어 2017 스타쉽 플래닛 '크리스마스데이'에 참여하는 등 트레이닝을 받으며 소속사 내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젤리피쉬의 윤희석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소속사, Mnet, KBS, 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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