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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그냥 사랑하는 사이', 쓸쓸하지만 따뜻한 4人4色 포스터

기사입력 2017.11.30 07: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짙은 감성을 자극하는 이준호, 원진아, 이기우, 강한나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측은 30일 네 남녀의 아련하고 쓸쓸한 눈빛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 모델러 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치열한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감독과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고 감정선 짙은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그사이’가 선사할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감성을 두드리는 눈빛 하나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과 이준호, 원진아의 신선한 캐스팅, 이기우, 강한나라는 신뢰도 높은 배우들의 만남까지 더해지면서 기대를 높인다.

이준호는 극중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답게 투박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연민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거친 세상을 묵묵히 응시하고 있다. 속내가 다 비칠 듯 한 맑은 눈망울 안에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원진아의 표정은 아픔을 숨기고 살아온 문수의 감정을 서술한다. “미치지 않고 어떻게 살아 이 따위 세상을”이라는 카피는 녹록치 않은 인생을 살아온 강두의 세상을 보여준다. “너에게 자꾸 내가 보여”라는 문수의 문구 역시 서로 다른 삶을 살았지만 같은 아픔을 품고 있는 두 사람의 인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기우와 강한나의 캐릭터는 포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젠틀하고 다정한 건축사무소 소장 서주원은 외모, 실력, 인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선망의 대상이다. 이기우의 부드럽고 어른스러운 이미지가 서주원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경이 쓰입니다. 당신이”라는 문구와 원진아를 향한 쓸쓸함이 베어 나오는 눈빛은 조심스럽게 물드는 감정의 흐름을 예고한다.


강한나는 늘 여성들의 워너비 상위권에 랭크되는 청유건설 팀장 정유진 역을 맡았다. 모두가 부러워할 삶에 안주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향한 편견을 깨기 위한 근성도 있다.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상은 마음을 터놓을 친구조차 없는 외로운 여자. 당당하면서도 사랑에 대한 갈증을 담아낸 강한나의 표정은 몰입감을 높인다. “우리가 먼저였어. 과거에도 지금도”라는 문구도 그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사이’ 제작진은 “이준호, 원진아부터 이기우, 강한나까지 캐릭터에 이입해 ‘그사이’만의 감성을 한 컷의 포스터로 구현해냈다. 저마다의 아픔과 상처를 가진 네 명의 캐릭터가 서로의 온기에 천천히 스며들어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 멜로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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