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장항준 감독이 9년만에 선보이는 영화 '기억의 밤'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을 선보이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에 드라마도 하고 연극도 하며 지냈다. 9년이 후딱 가더라. 영화도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그 사이에 많은 게 변했다. '기억의 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그는 "사실 난 우리 영화가 흥행을 하고 유명해 지는 것보다 한 분이라도 더 재밌고 즐겁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정통 스릴러라기보단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억의 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개봉 전 특별 시사회에서 60분만 공개하는 등 스포일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그래도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도 서로 스포를 자제하는 문화더라. 다른 분들의 재미를 위해서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그런데 개봉을 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스포들이 공개될 수도 있다. 그러기 전에 빨리 보시면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29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키위컴퍼니,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