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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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온' 서현진, 양세종에 다시 프러포즈 '결혼엔딩 예고'

기사입력 2017.11.21 23:0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양세종에게 프러포즈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37회·38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다시 사랑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이현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후 먼저 연락해 온정선을 만났다. 박정우는 "난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으면 내가 갖고 있지를 못해"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정우는 "내가 널 왜 좋아했는 줄 알아? 흔들리지 않아서. 한 번 흔들어보고 싶었어. 흔들리면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고, 온정선은 "난 형이 거절당해도 상처받지 않는 거 보면서 존경했어. 이전보다 더 내가 된 거 같아"라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결국 박정우는 "원래 그런 거야. 흔들려서 더 잘되거나 흔들려서 더 망하거나. 현수 나한테 흔들린 적 한 번도 없어. 축하한다. 널 선택했고 그 사랑에 내가 졌다"라며 온정선과 이현수의 사랑을 인정했다.

이후 온정선과 이현수는 다시 사랑을 시작했고, 서로를 배려하며 조금씩 알아갔다. 두 사람은 유영미(이미숙) 문제로 여전히 갈등을 빚었고, 이현수는 유영미가 꽃꽂이에 대한 재능을 살려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

온정선은 "장사 안 해봤는지 알아? 십중팔구 망해"라며 장담했고, 이현수는 "확실한 거래처가 있는데 왜 망해. 굿스프 있잖아. 어머니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도와줘야 해. 어머니가 행복해져야 정선 씨 마음이 편하잖아"라며 설득했다.

온정선은 "작은 걸음이지만 한 발짝 나갔다. 누구 때문에. 내 핸드폰에 현수 씨가 뭐라고 저장되어 있는 줄 알아? 이현수. 세상 끝까지 이현수 자신을 잃지 않게 지켜줄 거야"라며 약속했다. 이현수는 '그때 알았다. 정선 씨와 나는 서로를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다'라며 깨달았다.

또 이현수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지난 시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잖아. 난 내가 자기보다 나이도 많고 나이 만큼 경험도 많고 사랑 받고 자랐고 사랑할 줄 안다고 생각했어. 근데 아니더라. 내 휴대폰에 정선 씨 뭐라고 저장되어 있는 줄 알아? 정선 씨 하트. 정선 씨는 이현수였잖아. 정선 씨는 날 사랑하면서도 날 있는 그대로 지켜주고 사랑하려고 했어"라며 반성했다.

이현수는 "근데 난 사랑 그 감정 자체를 사랑한 거 같아.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이 사랑이라고,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어. 온정선이라는 남자를 온정선일 수 있게 지켜주고 바라봐주고 기다려야 했었어. 이거 받고 그 전에 나한테 줬던 반지 줘. 반지가 무슨 의미인지 알지?"라며 반지를 건넸고, 두 사람의 결혼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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