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과 박시후가 재회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24회에서는 선우혁(이태환 분)이 서지안(신혜선)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한밤중에 도망치다 선우혁에게 틀켰다. 선우혁은 "친구랍시고 10년 만에 만나자마자 뭘 알지도 못하면서 네 인생이 끼어들고 간섭하고 나라도 귀찮겠다. 그냥 못 가. 그 사람한테 약속했거든. 너한테 연락 오면 알려주기로"라며 최도경(박시후)에게 부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고, 선우혁에게 재벌가 가짜 딸 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선우혁은 앞서 서지안이 재벌 부모님이 생기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서지안은 "내 얘기였어. 돈 바라고 갔던 우스운 사람, 나"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선우혁은 서지안 곁을 지켰다. 선우혁은 "나한테 처음 톱질 가르쳐주면서도 그랬지. 처음으로 나무 상자 만들었을 때도 너 거짓말하더라. 나보다 낫네. 네 게 훨씬 잘 만들었는데도. 네 거짓말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거든. 너 그때 멋있었다. 그런 애가 칭찬해주니까 나도 뭔가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 싶더라고. 그래서 더 칭찬 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서지안은 "내가 그랬다 쳐. 그게 네가 지금 스토커처럼 이럴 이유가 돼?"라며 쏘아붙였고, 선우혁은 "되고도 남지. 우리 엄마 나 초등학교 때 뇌종양 시한부 선고 받았어. 엄마 부탁으로 누나 일찍 시집가자마자 돌아가셨어. 아버지 매일 술로 사셨고. 그러니 내가 제대로 컸겠냐"라며 가정사를 언급했다.
서지안은 "과거 싫다고. 의미 없다고. 멋있었던 너로 돌아가라. 잊지 마라. 그 얘기 하고 싶은 거잖아"라며 화를 냈고, 선우혁은 "너를 도저히 두고 갈 수 없는 나. 내 얘기를 하는 거야. 너 죽은 사람 아니야. 산 사람이야. 살고 싶어서 죽은 척하는 사람. 여기 바다가 바로 코앞이야. 너 안 들어가잖아. 죽고 싶으면 몇 번이라도 들어갈 수 있는데 너 안 들어가잖아. 살고 싶은 거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서지안은 선우혁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듯 고민에 빠졌다. 결국 서지안은 자신의 짐을 챙겨 떠났다. 서지안은 선우혁에게 "혁아, 가자"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때 최도경은 서지안의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를 확인한 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최도경은 서지안과 엇갈렸다. 최도경은 뒤늦게 차도에서 선우혁의 차를 발견했고,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최도경은 차를 세운 뒤 선우혁의 차 문을 열었고, "서지안 내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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