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3 03:52 / 기사수정 2008.12.13 03:52
[엑스포츠뉴스=조수현 기자] 2연승을 달리며 자신감을 찾은 전자랜드가 선두 모비스와 격돌한다.
13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홈팀 전자랜드는 원정팀 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전자랜드가 승리할 경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며, 모비스가 승리할 경우 다시 동부와 공동 선두를 이루게 된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의 선수들은 최근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
최희암 감독은 4연패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KT&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에는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이 승리 요인 이다”라고 분석했다. 전자랜드가 최근 경기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원활한 볼 흐름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포웰의 원맨팀이라고 불릴 만큼 포웰의 공격의존도가 높은데, 그와 같은 이유는 포인트 가드의 역할에 문제가 있었다. 포인트가드는 그나마 확실한 공격옵션인 포웰에게 자주 볼을 건네준다. 후반에 지친 포웰은 태업성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그르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포웰에게 집중되는데 문제가 있지 않다. 볼을 자주 만져보지 못한 다른 선수들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기가 어렵다. 지난 2경기에서는 원활한 볼 흐름을 만들며 다른 선수들에게 볼을 적극적으로 건네주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정영삼은 지난 KT&G(11일)전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의 최희암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공격 본능이 더욱 살아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더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 황성인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모비스는 7연승 후 오리온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을 7에서 마감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효범이 원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연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2라운드 8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는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94-88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현재 전자랜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자랜드가 안정된 전력을 가지고 있는 모비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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